Private Room/Camping Life

#11 양평 솔뜰 캠핑장 (2013.10.4 ~ 10.5)

PassionAgain 2014. 3. 14. 17:20





5개월이 지나서 캠핑 후기를 쓸려니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ㅎㅎ

이번 캠핑은 예진이네와 효원이네와 함께 했다.

기억을 되살려봐야 글을 쓸거 같은데.... (일해야 하는데 ㅡ.ㅡ)

자 보자...

효원이네가 여름휴가때 솔뜰에서 재밌게 보냈다고 강추해서 그리로 가게 되었다. 사실 약간 먼거리인 건 사실이다.

솔뜰캠핑장은 캠핑 카페에서도 사람들이 아주 선호하는 곳중 하나이다.


막상 도착한  그 곳은 내가 생각했던 만큼 좋은 곳은 아니었다.

일단 우리가 위치한 사이트가 그냥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었다. 다른 사이트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 사이트는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가장자리 쪽을 보면서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 생각나는군.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전 사람이 빨리 철수하지 않아 좀 기분이 언짢았다는 점.

우리에게 미안하다는 말이나 표정도 없이... 전날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가고 했던 그런 이유였을까, 인상만 버럭버럭 쓰면서 느릿느릿 철수하는 모습이 기억난다.

덕분에 우리는 멀찌감치 떨어진 정자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었지.


그리고, 내 캠선배 예진이네를 급히 콜했다. 올 수 있냐고...

역시나 별일 없으면 마다하지 않는 예진아빠는 그 저녁에 달려왔다.

사이트는 더 이상 예약 불가였지만, 콜맨 썬돔을 우리 스크린에 집어넣고 몰래 캠핑을 같이 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이트 전경은 그다지 큰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누구랑 같이 가느냐? 또는 얼마나 가서 편하게 쉬다 오느냐가 관건인거지...















사진을 올리고 보니 왜 이리 우울해 보이지?

별로 웃는 사람도 없고.... 사진도 흐리고...

내 기억엔 재밌게 놀다 왔는데 ^^

다른 가족까지 같이 갔는데 예진아빠에게만 요리 등을 맡겨서 사실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다음엔 나도 많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