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Room/Camping Life

#2 동두천 산야초 캠핑장 (2012.6.22 ~ 23)

PassionAgain 2012. 10. 16. 13:42

첫 캠핑에 좋은 feel을 가진 우리는 바로 두번째를 계획했다.

두번째는 우리 교회 Family인 효원이네와 권우네 그리고 효원이네 친척인 다희네까지~

어찌보면 친척들인 세 가족에 우리가 덤으로 낀 모양이었지만, 워낙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으므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산야초는 사이트가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어서 참 괜찮았다. 우리가 묵었던 사이트는 딱 3~4 가족이 모이면 좋을 곳이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 산야초의 우리 사이트 양쪽에 퀀텀골드 두개에 가운데는 효원이네 타프...

 

지원이도 목장갑을 끼고 뭔가를 하고 있다. 아이들은 불을 피울 곳을 찾고 있었다. 내가 적당한 위치에 땅을 파주고 양쪽에 돌을 세워주니 아이들은 신이 나서 자신들만의 불놀이장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어렸을땐 불놀이가 최고 재밌지....

  고기를 굽고 있는 세 남자 다희아빠, 효원아빠, 권우아빠... 희원아빠는 사진을 찍고 있다. 항상 그렇듯이... 난 사진에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꾸며놓은 화덕에 둘러 앉아 게임을 즐긴다. 눈치게임이다.... 하나, 둘, 셋.... 맞춰서 일어나기. 어느새 지원이도 끼어서 한몫하고 있다.

 

장금이라고 불리우는 다희 엄마와 함께 아침을 차리는 여인들... 원래 캠핑와서 이런것은 남자들이 한다는데.... 난 도통 요리를 못하니 실발휘가 안된다. 캠핑을 통해서라도 뭔가 요리를 하나씩 해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이곳이 우리 사이트 전경이다. 11시 방향이 우리 텐트 1시 방향이 효원이네... 9시 방향이 다희네... 가운데 나무 하나 있고, 배전반도 하나 있고 차도 같이 주차 시킬 수 있으면서 여유롭게 넉넉한 곳... 많이 다녀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는 꽤 괜찮은 곳에 속한다.

 

 

지원이를 모델로 한컷 더~

 

 

여유로워 보이는 미리... 주중에는 아이들과 피터지게 전쟁을 하고, 이렇게 주말에라도 나와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니 좀 살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어디서든 아이들의 습격은 만만치 않다.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캠핑을 통해서 자연을 닮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길 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