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여행/권선생 역사교실

[2014.7.20] 역사교실 열한번째 시간

PassionAgain 2014. 7. 21. 18:22

지난시간에 이어 조선시대를 살펴봤어요.

조선시대는 기본적으로 왕 위주로 수업하려고 해요.

지난 시간에 조선시대 건국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태종 이방원까지 살짝 이야기를 했었죠.

어제는 태조부터 세조까지 쭈욱 알아봤어요.

재밌는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조선 초기의 이야기죠.


다시 거슬러 올라가 고려말의 사회와 조선을 건국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알아봤고,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과 세자까지 제거하며 왕이 된 이방원(태종)을 살펴봤죠.

이방원이 1차, 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왕이 된 과정을 이야기 했어요. 그러면서 태조와 태종 사이에 정종이라는 애매한 왕이 한분이 계신거죠. 이방원이 바로 왕이 되기에는 폭군으로 비칠 소지가 있으므로 명분상 형님을 먼저 왕위에 앉혀 놓고 자신은 후일을 도모한것이죠.

태종의 왕권 강화의 기틀을 기반으로 세종이라는 천재 왕이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이죠.

태종이 했던 업적 중에 "청계천" 조성 사업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한양 도읍 이후에 여름에 장마가 내리면 한양 도성에 물난리가 그치질 않아 인공 하천인 청계천을 만들어 중랑천으로 흐르게 하여 홍수를 해결했다죠. 그 청계천이 이 후에 윗부분을 덮어 그 위로 길을 만들었으나, 이명박 대통령때 다시 드러나게 되었죠. 제대로 복원 공사를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세종대왕이 한글을 "홀로" 창제 한 증거가 많다는 이야기.

천민의 출신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출세한 장영실 이야기.

세종대왕은 고기를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비만이었을것이고, 눈도 안좋고, 등에 종기도 있고, 다리도 관절염이 있으셔서 절뚝거리셨을거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눈이 나빠지고 건강이 악화될걸 걱정한 아버지 태종이 책을 다 몰수 했지만 병풍뒤에 한권 겨우 숨겨놓아 그것을 계속 보았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분이 되겠죠?

세종의 많은 업적은 큰아들인 문종과 함께 이룩한게 많죠. 

측우기도 장영실이 아닌 문종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유럽에서 나온 측우기보다 200년 앞섰다고 하니 참 대단해요.

문종은 천재 아버지의 학대(?)에 병약해 졌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

세종이 워낙 일을 많이 하시니 문종이 그것을 도와 일처리를 하다보니 숨쉴틈이 없었을거에요.

그래서, 문종은 짧게 왕위에 올랐다가 병으로 돌아가십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을 남기죠. 나이 어린 단종이 눈에 밟히기 때문이에요.

고명대신(김종서, 황보인 등)을 불러 모아 단종을 잘 보필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12살에 왕이 된 단종을 대신해서 나라의 정사를 맡았던 김종서등은 수양대군(세조)이 보기에 눈엣가시였을거에요.

왕권을 중요시 하던 세조에게는 크나 큰 도전이었죠.

마치, 그 옛날 정도전이 신권정치, 재상정치를 꿈꾸는 것을 태종 이방원이 막아낸 것 처럼 말이죠.

수양대군은 한명회 등을 포섭해서 김종서 등을 제거 합니다.

김종서 뿐 아니라 성삼문, 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들에게도 대대적인 국문을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죠.

단종 복위 운동에 관련하여 사육신과 생육신이 등장합니다.

세조는 의정부를 폐지하고 직접 6조에 명령을 하달했던 "6조 직계제"를 다시 부활시켜 왕권 강화를 도모했죠.

세조가 폭군이기만 했느냐, 그건 아니고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을 만들기 시작한 임금이기도 하죠.

얼마전에 개방했었던 "관상"이라는 영화가 바로 수양대군과 김종서 등을 그린 영화입니다.


각 왕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카테고리(조선) 편에 조선왕 열전을 쓰고 있으니 가끔 공부차원에서 보셔도 되겠습니다.


다음주는 서영이네가 휴가를 간다고 하고, 저희도 휴가를 떠나게 되어 한주 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날 시간에는 학습지 등을 통해 문제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선조 임금까지 배워볼 계획이에요.

선조 임금 하면 임진왜란때 의주로 도망간 왕으로 유명하죠?

이번 돌아오는 주에 선조까지 배우고 나서 새로 개봉하는 "명량"이라는 영화 이야기도 하려고 했는데, 한주 쉬는 바람에 타이밍이 어긋났네요.

시간 되시면 "명량" 영화 한번 보세요. 최민식이 이순신 역할을 하고 "명량대첩"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전 꼭 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