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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여행/삼국시대

고구려의 성장과 쇠퇴

 

 

  고구려는 위와 같은 인생(?)곡선을 가집니다.

(참고로, 이 내용은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강의 자료를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사람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한 국가도 좋을때가 있고, 안좋을때가 있겠죠. 그리고, 결국에는 멸망하게 됩니다.

곡선을 잘 보시면 1~2세기 지나서 태조왕이 등장합니다.

태조왕이 고구려의 첫 왕입니다.

어? 선생님! 고구려의 첫 왕은 주몽 아닌가요?

네. 주몽이 첫 왕이지만 그 때 당시에는 고대국가가 아니고 연맹왕국의 단계였죠. 

연맹왕국과 고대국가 차이는 수업시간에 몇차례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잘 알거에요. 중요한  차이점은 왕이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 이죠.

왕이 권력을 가지려면 몇가지 가져야 할 요소가 있다고 했어요.

외울 필요도 없이 그냥 상상하면 돼요.

권력이 강화 되려면 이전 연맹왕국 처럼 각 부족에서 돌아가며 선출되거나 하면 어렵겠죠? 어떻게든 가족끼리 세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각 부족의 서로 다른 신앙을 하나로 통합할 고등 종교가 필요하게 되죠. 삼국시대에는 불교를 통해 통합을 합니다.

대한민국에도 헌법이 있듯이 율령이라는 법도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차원에서 고구려의 성장을 살펴보죠.

태조왕은 옥저를 정복하고 형제 세습을 시작했어요. 옥저는 고구려에 소금이나 해산물등 조공만 바치다가 짜증나서 제천행사도 안치른 나라죠? 민며느리제도로도 유명하고요.

형제 세습을 하면서 뭔가 고대 국가로의 발돋움을 하네요.

고국천왕은 부족적 성격의 5부를 행정적 성격의 5부로 개편하게 되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이전 5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진 연맹국가 단계에서는 영토를 각 부족의 영토로 나누어서 관리를 했죠. 하지만, 왕권이 강화되려면 이 모든 것을 왕을 중심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가 한 덩어리의 나라이고 부족의 성격이 강했던 5부를 싹 합쳐서 다시 왕이 다스리기 좋은 5부로 개편을 하는 것입니다.

고국천왕 때는 드디어 부자세습이 이루어지네요. 그리고 재상 을파소를 통해 "진대법"이라는 백성을 구제하는 제도를 마련해줍니다. 진대법은 이후 의창등으로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봄에 먹을게 뚝 떨어져서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나라의 곡식 창고를 열어 곡식을 빌려주죠. 대신 가을에 추수가 끝나면 어느 정도 이자를 붙여서 다시 나라에 갚는 형식입니다.

듣기에는 좋은 제도이나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진대법 같은 제도를 통해 관리들의 비리도 많아져 농민들은 더더욱 삶이 힘들어지는 원인도 됩니다.

 

"귀신 같은 책략은 천문을 꿰뚫고

 절묘한 계략은 지리를 통달했도다

싸워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족함을 알고 그치기를 바라노라"

-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 지어 보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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