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적인 날 (5.18)이군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당한 많은 분들에게 먼저 머리를 숙입니다.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를 거치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어오기 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겠죠. 그 분들은 농민운동을 했던 분들일 수도 있고, 우리가 기억하는 멋진 왕일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지나간 역사로부터 교훈과 지혜를 얻는 것이죠.
+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백제와 신라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항상 그렇듯이 지나간 것들은 한번씩 훑어보기 때문에 고구려 이야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홈페이지에 올려둔 각 나라의 일생(?) 도표를 통해 다시 한번 세 나라의 발전과 서로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했죠.
무령왕릉을 보러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답은 공주(웅진)죠.
백제는 두번 도읍을 옮겼는데, 처음에 위례성에서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급하게 내려간 곳이 웅진이고, 백제 성왕때 나라의 발전을 위해 다시 사비(지금의 부여)로 옮겼다고 했죠.
무령왕은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전사한 개로왕과 사비천도한 성왕 사이에 있었던 왕이었으므로 공주에 가야 만나볼 수 있다는 걸 상식으로 알아두면 아주 똑똑한 초등학생이 된다고 말씀 드렸어요~ ^^
자, 여러번의 배신 이야기가 나오지만 결국 한반도를 통일한 신라.
다른 나라에 비해 지리적으로 구석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중국의 문물을 받는데 느렸고, 자기 지역적인 특성이 강해서 고대국가로의 발전이 더디었던 신라.
내물왕(마립간)이 광개토대왕에게 SOS를 쳐서 백제, 가야, 왜구를 물리쳤지만, 고구려 군사가 주둔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죠. 그 흔적은 "호우명 그릇"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했어요.
그 이후 법흥왕때 금관가야를 복속하고, 진흥왕때 대가야를 복속하면서 정복 활동을 하게 되죠.
백제와의 동맹(나제동맹)을 통해 고구려를 침략하여 한강유역을 다시 회복했지만, 백제가 차지한 한강 유역이 더 맘에 들었던 신라는 나제 동맹을 깨고 한강하류 지역을 차지 하게 됩니다.
이로써 나제 동맹을 깨지게 되고 백제와 신라의 적국이 됩니다.
나제 동맹을 깬 것에 대한 보복으로 백제 성왕이 신라를 쳐들어 가지만 관산성전투에서 성왕이 전사하면서 패하고 말죠.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신라 서부의 40성을 빼앗고 고구려와 연합하여 당항성을 공격하려고 했죠. 그래서 신라 김춘추는 연개소문의 도움을 구하려 고구려에 갔지만, 연개소문은 백제와의 연합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장수왕때 차지했던 고구려 땅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구려와 신라의 동맹은 맺어지지 않게 되고, 김춘추는 그대로 당나라로 가서 당과 동맹을 맺습니다. 이게 바로 나당연합이죠.
나당연합을 통해 백제를 먼저 공격하고, 이후에 고구려가 멸망하게 됩니다.
당나라는 한반도에 여러 "도독부"를 설치해서 우리나라를 지배하려고 하자, 나당 연합은 깨어지고 신라와 당나라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이 싸움에서 신라가 승리를 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통일 신라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였어요.
다음 시간에는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게 되는 사건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요. 통일신라는 어떻게 역사가 펼쳐지는 지 알아볼 거에요. 찬란했던 경주의 천년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이겠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해동성국 발해에요.
발해와 통일신라를 합쳐서 "남북국 시대"라고 하는 것까지 오늘 이야기 했어요.
다음 시간에 통일신라와 발해 이야기를 한 뒤에 다다음 시간에는 퀴즈를 한번 볼거에요.
가까운 시기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 한번 가자고 했어요.
5.31 (토) 이 어떨지 혼자서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한번 좋은 날짜 있는지 부모님께서 알아봐주세요.
제가 재밌는 프로그램을 몇개 준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 이전에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티머니" 카드가 미리 준비되었으면 좋겠어요.
* 티머니 카드는 지하철 역사에서 초등학생 용으로 구입하시고, 충전하시고, 10일 이내에 홈페이지에서 초등생 등록을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숙제]
-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와 관련된 책 한권 읽고 독후감 써오기
- 다음 주제중 하나를 골라 만화 그리기 (페이지 수는 상관 없음)
1.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2. 계백의 황산벌 전투
3. 김춘추가 연개소문을 만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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