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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여행/권선생 역사교실

[2014.5.25] 역사교실 여섯번째 시간 오늘은 서영이가 오지 못해 아쉬웠어요. 삼국시대를 배울때 각자 고구려, 백제, 신라 역할을 했는데.....^^ 오늘은 제가 고구려 역할을 해봤어요. 하지만 이제 삼국시대는 끝이나고 통일 신라 가 되었죠. 오늘 칠판에 끄적거리며 수업한 흔적을 보여 드립니다. 제가 글씨가 좀 .... 선생님 스럽지 못합니다. 오늘은 다시 신라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멸망 단계를 살펴봤어요. 그리고, 백제와 고구려는 어떻게 망하게 되었는지도 살펴봤죠. 신라 김춘추가 백제 의자왕의 공격에 겁을 먹고 고구려 연개소문에게 도움을 요청하죠. 연개소문은 "죽령 이북"을 되돌려 달라고 하죠. 이 지역은 한강을 다시 돌려달라는 이야기였어요. 신라 김춘추와 연개소문의 협약은 여기서 끝이 나고, 김춘추는 그대로 당나라로 떠나게 되죠. 만약, .. 더보기
[2014.5.18] 역사교실 다섯번째 시간 오늘은 역사적인 날 (5.18)이군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당한 많은 분들에게 먼저 머리를 숙입니다.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를 거치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어오기 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겠죠. 그 분들은 농민운동을 했던 분들일 수도 있고, 우리가 기억하는 멋진 왕일 수도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지나간 역사로부터 교훈과 지혜를 얻는 것이죠. +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백제와 신라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항상 그렇듯이 지나간 것들은 한번씩 훑어보기 때문에 고구려 이야기부터 시작을 했어요. 홈페이지에 올려둔 각 나라의 일생(?) 도표를 통해 다시 한번 세 나라의 발전과 서로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했죠. 무령왕릉을 보러 가려면 .. 더보기
[2014.5.11] 역사교실 네번째 시간 2주만에 다시 만난 우리 역사 친구들 반가웠어요.시간도 늦지 않고 정확히 와주니 또한 감사하고요.저는 친구들에게 무엇을 재밌게 가르쳐줄까 이런 저런 책도 많이 보고, 인터넷도 뒤적거리고 하면서 2주를 기다렸어요.네번째 시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 해봤어요.1. 숙제 발표 (광개토대왕, 근초고왕, 진흥왕) : 숙제는 모두 너무 잘해와서 칭찬 많이 해 주고 싶어요. 누구나 아는 광개토대왕 부터 아직 잘 모르는 근초고왕, 진흥왕까지 간단하게 이야기 해 봤어요. 기억하죠? 진흥왕~ 배신의 아이콘! ^^ 그리고, 광개토대왕 보다 앞서서 백제의 영토확장을 이룩한 정복 군주 근초고왕도 기억나죠? 광개토 대왕도 만주를 아우르고 아래로는 백제를 공격하고 신라까지 내려와서 왜구를 격퇴시켰다는 이야기도 기억할거에요.. 더보기
[주제탐구] 흙과 함께한 한국사 이번 주 주제탐구는 "흙과 함께한 한국사" 입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흙으로 만든 토기나 도기에 대한 탐구를 의미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파고 들자면 엄청난 내용과 깊이가 수반되어야 하지만 우리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관심있는 부분에 촛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 주제는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들은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습니다. 큐레이터의 설명은 훌륭했으나 정해진 시간이 짧아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한게 아쉬웠죠. 자...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흙은 우리의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흙은 공기나 물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필수 요소이죠. 구석기 시대 사람들도 분명 흙으로 뭔가를 했을 것입니다. 그 때도 불의 사용은 알.. 더보기
박물관 두 곳에 다녀오다. [박물관 1탄 - 국립 중앙 박물관]역사 선생님이니 달라도 뭔가 달라야겠죠?5.2에 휴가를 냈는데 혼자서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답니다.좀 할일 없어 보이기도 하고 막상 혼자가니 좀 심심하긴 하더군요 ㅋ그래도 혼자서 여기 저기 많이 둘러보면서 다음에 우리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이런거 보여주고 설명해줘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몇가지 느낀점이 있는데 그걸 먼저 적어볼께요.- 국립 중앙 박물관은 나들이 장소로 참 좋다.- 역사에 관심을 갖는 부모님(엄마)이 꽤 많다.- 역사 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이 은근히 많다.별 이야기는 아니죠? 네... 별 이야기는 아닌데 이런 생각들과 더불어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하루였어요.관람 내내 드는 생각은 '이 엄청난 유물과 역사들을 지식으로 암기하는게 아니라 가슴으.. 더보기
[2014.4.20] 역사교실 세번째 시간 오늘은 주제토론 "간도와 독도"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간도는 잃어버린 땅, 독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땅이죠. 간도는 백두산 정계비에 정한 대로 토문강 오른쪽은 조선의 땅이지만 을사조약 이후로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박탈해간 일본이 청나라와의 협의를 통해 일본은 만주의 철도 부설권과 광산 채굴권등을 받고 간도 지역을 청나라에 팔아버렸죠. 우리 나라 사람이 나가서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한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하지만 이미 100년이 넘게 시간이 흘러버렸고, 찾기 어려운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은 나중에 통일 한국이 이 땅의 소유권을 주장할까봐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동북쪽의 나라들, 즉, 부여,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이 모두 중국의 역사라고 왜곡을 하고 있죠. 자,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 더보기
[공지] 역사 교실은 이렇게 진행될 거에요. 안녕하세요. 미래의 역사의 달인들! 요즘 처럼 바쁜 적이 언제 있었을까 할 정도로 정신이 없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어요.친구들도 시험 준비하느라 공부도 하고 힘들었겠죠?그래도, 역사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뭘 가르쳐 줘야 할까 매일 매일 고민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어요.선생님의 고민은 이런거에요.- 단순하게 역사 사실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는 눈을 키워줘야 할텐데...- 내가 혹시나 잘못된 역사를 알려주면 안될텐데...- 수업이 즐겁고 기다려져야 할텐데... 처음 진행하는 수업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열정과 사랑은 가득하답니다.수업을 이렇게 진행 하려고 해요.* 1교시 주제 탐구 -> 관심있는 특정 주제를 놓고 이야기 나누고 토론도 합니다. 때론 조사해오기 숙.. 더보기
[2014.4.20] 역사교실 두번째 시간 2주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2주동안 많이 기다렸어요. 아이들도 기다렸냐고 물어봤더니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난번 숙제 (본관 알아오기, 선조 중 유명한 사람 알아오기) 를 먼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그래서 오늘은 본 수업은 1시간만 진행했어요. 제 수업은 재밌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굳이 역사 순서를 따져나가진 않습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넘나들면서 관련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 눈이 반짝반짝 하면서 관심이 집중이 되지요. 나중에 해당 시대를 배울때 예전에 잠시 들려준 이야기들이 생각나면 아주 반갑겠지요? 아이들이 숙제로 조사해온 것과 관련하여 파평 윤씨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몰아내기 위해 동북9.. 더보기
[2014.4.6] 역사교실 첫수업 오늘 대망의 첫 수업을 했습니다. 자주 봤던 아이들이었지만 선생님과 학생 사이로 만나니 처음엔 다소 어색했나봅니다. 하지만, 이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수업을 진행했어요. 오늘은 70만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체계적인 역사 공부를 못해봤던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짤막한 역사 지식은 있었으나 정확하게 시대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청동기 시대에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나라도 입에서만 맴돌뿐 쉽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수업이 끝날즈음에 다시 물어봤을때는 "고조선"이라고 입을 모아 합창했죠. 주입식 교육의 승리일까요? ㅎㅎ 70만년을 흝어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죠. 발해가 왜 멸망했는지, 신라는 어떻게 통일하게 되었는지, 부여란 고대국가와 충남.. 더보기
첫 수업을 앞두고... 이제 첫 수업이 3일 안으로 다가왔네요.요즘 처럼 책을 많이 보고 탐구하며 공부한 적이 최근에 언제 있었는지 모르겠네요.역사 교실 이름은 뭘로 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내가 역사 선생님으로서 자질도 충분치 않은데 "역사 교실"이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아이들과 같이 역사를 공부한다는 개념으로 "역사 연구소"라고도 해봤는데 좀 딱딱해 보이죠?제가 연구소장이지만 아이들 모두가 연구원 역할을 하는 곳을 의미하죠.아무래도 "역사교실"은 너무 평범하죠?조선시대 역사를 담당했던 "춘추관"이라고 해볼까요? 더 딱딱한가요? ^^ 여하튼 아직까지 이름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이름에 고민하는 것을 보니 제가 짐짓 설레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뭔가 체계적인 공.. 더보기